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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허했던 마음이 따뜻해졌어요"...사랑의 희망열차 봉사에 어르신들 얼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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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6회 작성일 23-11-0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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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마음이 허해졌는데 여럿이서 식사하면서 사람의 온정을 느끼니 정말 좋네요.”

3년여에 걸친 코로나19 후유증과 지독한 불경기 등으로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 등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 자원봉사센터가 연말 기부 확대와 자원봉사 열기 등을 시민 및 기업 등에 불어놓기 위해 제 521번째 사랑의 희망열차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차가워지는 초겨울 바람 속에서도 경제적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가슴 한켠 따뜻함이 감돌 수 있는 온기를 전달하는 계기로 작용하면서 모처럼 만의 환한 웃음꽃이 만개되고 있었다.

본보는 이에 ‘사랑의 희망열차 봉사활동’ 현장을 방문했다. 1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평화동 평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흥겨운 음악 소리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다. 5백여 명의 경제적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이날 식전행사인 색소폰 공연을 즐기면서 정성스럽게 차려진 점심식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박기순(80) 어르신은 “산책을 하던 중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구경하러 왔다가 공연까지 보게 됐다”며 “집에서 쓸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이렇게 다채로운 공연을 보게 되니 신이 난다. 이런 봉사활동을 만들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시작된 점심 식사 순서에서는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각종 반찬과 함께 육개장 국밥이 제공됐다. 본격적인 식사 제공 전부터 수십 개의 테이블은 어르신들로 만석을 이뤘다. 이들은 테이블에 앉아서 처음 보는 주민들과도 안부를 주고받는 등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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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기다리는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사람 많은 걸 보니 명절이 온 거 같네”라면서 흐뭇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경제적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오늘 식사 자리를 마련해 준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고 전했으며, 맛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고 있었다.

김순자(82) 어르신은 “나도 그렇고 평화동에는 혼자 사는 노인들과 취약계층이 많이 있다. 혼자 밥을 먹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허해지면서 입맛도 없어진다”며 “날씨가 쌀쌀해지며 마음이 공허했었는데 오늘 같은 봉사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니 마음이 따뜻해져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고마워했다.

김정이(93) 어르신도 “이번 행사를 통해 한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도 보게 되고 식사도 맛있게 먹어서 좋았다”며 “자원봉사자 분들과 행사를 주최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 전한다. 덕분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최이천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이에 대해 “보다 많은 전주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의 기부와 지원 속에 사랑의 희망열차 봉사활동이 521번째를 맞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나눔으로 따뜻하고, 더불어서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봉사자 분들과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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